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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어디까지 만들어야 할까? 기능 범위 정하는 법

2026-02-11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해요"

MVP를 기획하면 기능 목록이 끝없이 늘어나요. 회원가입, 프로필, 게시판, 채팅, 알림, 결제, 리뷰, 추천, 관리자 페이지, 통계 대시보드... 적다 보면 20개를 훌쩍 넘어요.

근데 이걸 다 만들면 MVP가 아니라 완제품이에요. 비용은 3천만 원을 넘기고, 기간은 6개월 이상이 돼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그렇게 열심히 만든 기능의 절반은 아무도 안 쓴다는 거예요.

실제로 Standish Group 조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능의 약 64%는 거의 또는 전혀 사용되지 않아요. 10개 만들면 6개는 쓸모없다는 뜻이에요.

핵심 기능을 찾는 3단계

1단계: "없으면 서비스가 안 되는 기능"만 고르세요. 기능 목록을 쭉 적은 다음, 각 기능에 질문하세요. "이게 없으면 사용자가 핵심 가치를 경험할 수 없나?" 대답이 "아니오"면 빼세요. 배달 앱이면 "음식 주문"이 핵심이지, "리뷰 작성"은 나중에 넣어도 돼요.

2단계: 3~5개로 줄이세요. 1단계를 거쳐도 10개 이상 남을 수 있어요. 한 번 더 줄이세요. "첫 번째 사용자가 가입해서 핵심 가치를 경험하고 나가는 데 필요한 최소 기능"이 기준이에요.

3단계: 사용자 여정으로 검증하세요. "사용자가 앱을 열고 → 가입하고 → 핵심 기능을 쓰고 → 결과를 본다" 이 흐름에 필요한 화면만 만드세요. 이 흐름에 포함되지 않는 기능은 1차 버전에서 빼세요.

실전 예시

중고 거래 앱을 만든다면:

MVP에 포함: 상품 등록, 상품 목록, 상품 상세, 채팅(거래 소통), 회원가입/로그인.

MVP에서 제외: 찜하기, 카테고리 필터, 가격 제안, 판매자 평가, 키워드 알림, 추천 상품, 관리자 페이지.

이렇게 하면 핵심 흐름 — "물건을 올리고, 보고, 연락하는 것" — 만으로 서비스가 작동해요. 나머지는 사용자 반응을 보고 추가하면 돼요.

"이건 꼭 있어야 해요"의 함정

관리자 페이지를 처음부터 만드는 분들이 많아요. 사용자가 10명인데 관리자 대시보드가 필요할까요? 처음에는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보거나, 구글 시트로 관리해도 돼요. 사용자가 100명이 넘으면 그때 만들어도 충분해요.

알림 기능도 마찬가지예요. 카카오 알림톡, 이메일 알림, 푸시 알림... 처음부터 이걸 다 만들면 2주가 추가돼요. 초기에는 수동으로 카톡을 보내도 되고, 사용자가 늘면 자동화하면 돼요.

기능을 줄이면 이런 좋은 점이 있어요

비용이 줄어요. 기능 5개 vs 15개, 비용 차이가 3~5배예요.

빨리 출시할 수 있어요. 4주 vs 12주. 8주 먼저 시장에 나가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요.

핵심에 집중할 수 있어요. 기능이 적으면 각 기능의 품질이 올라가요. 10개를 대충 만드는 것보다 3개를 잘 만드는 게 사용자 경험이 훨씬 좋아요.

피봇이 쉬워요. 방향을 바꿔야 할 때, 4주치 작업을 버리는 것과 12주치 작업을 버리는 건 심리적 부담이 완전히 달라요.

저희 딱4주는 프로젝트 시작 전에 기능 범위를 같이 정리하는 시간을 꼭 가져요. "이건 넣고 이건 빼자"를 함께 판단해서, 4주 안에 진짜 핵심만 담은 MVP를 만들어요. 기능이 적다고 부족한 게 아니에요. 핵심이 확실하면 그게 좋은 MVP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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