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비용절감#스타트업

꼭 AWS가 정답일까? — 월 유지비 0원도 가능합니다

2026-02-18

"일단 AWS로 하자"의 함정

외주 개발사든 CTO든, 서버 얘기 나오면 반사적으로 AWS를 꺼내요. 틀린 선택은 아닌데, 문제는 상황을 안 따진다는 거예요.

실제로 인프랩(인프런 운영사)은 AWS 비용 최적화만으로 월 $25,000 이상을 절약했다는 사례를 공개한 적 있어요. 이미 트래픽이 큰 회사도 이 정도인데, 초기 스타트업이 아무 생각 없이 AWS 쓰면 어떻게 될까요.

흔한 패턴이 있어요. EC2 인스턴스 하나, RDS 데이터베이스 하나, S3 스토리지, CloudFront CDN. "최소 구성"이라고 하는데, 이것만 해도 월 $50~100은 기본이에요. t3.small EC2가 월 약 $15, db.t3.micro RDS가 월 약 $22, 여기에 스토리지랑 데이터 전송 비용 붙으면 금방 올라가거든요.

근데 진짜 문제는 이게 아니에요. 로드밸런서 추가하고, 멀티AZ 설정하고, NAT Gateway 붙이고... "프로덕션 환경이니까요"라면서 하나씩 추가하다 보면 월 $200~300은 순식간이에요. DAU 100명짜리 서비스에요.

1,755만 원짜리 교훈

한 개발자가 velog에 올린 글이 유명하죠. AWS에서 1,755만 원(약 $15,000) 요금 폭탄을 맞은 사례. 설정 실수 하나로 이런 일이 생겨요.

AWS 요금 구조가 복잡한 게 근본 원인이에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 API 호출... 과금 포인트가 수십 개예요. 서버 몇 대 안 되는데 청구서가 예상보다 훨씬 많고, 왜 이렇게 나왔는지 설명해줄 사람도 없는 상황이 생기는 거죠. 초기 스타트업에 이걸 관리할 DevOps 엔지니어가 있을 리 없잖아요.

유지비 0원도 진짜 가능해요

2026년 기준으로, 무료 또는 거의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가 정말 많아요. 구체적으로 볼게요.

프론트엔드 호스팅 — Vercel, Netlify, Cloudflare Pages. 다 무료 tier가 있어요. Vercel은 월 100GB 대역폭 무료, Cloudflare Pages는 무제한이에요. 왠만한 초기 서비스 트래픽은 무료로 커버돼요.

데이터베이스 — Supabase, Neon. Supabase 무료 tier가 DB 500MB, 월 50,000 MAU, Auth, Storage까지 포함이에요. 솔직히 MVP 단계에서 이거면 넘치거든요. Neon은 PostgreSQL 서버리스로 512MB 무료예요.

서버리스 백엔드 — Cloudflare Workers. 하루 100,000 요청 무료. 간단한 API나 웹훅 처리하기엔 이걸로 충분해요. 월 $5짜리 유료 플랜으로 올리면 월 1,000만 요청까지 가능하고요.

소규모 서버 — Railway, Fly.io. 꼭 서버가 필요한 경우에도 $5~7이면 시작할 수 있어요. AWS EC2 최소 사양보다 싸요.

정적 사이트 — GitHub Pages. 완전 무료. 회사 소개 페이지나 문서 사이트는 이걸로 끝이에요.

실제로 이렇게 조합하면 됩니다

비용 비교를 해볼게요. 같은 서비스를 다른 인프라로 만들었을 때 차이예요.

랜딩페이지 + 문의폼:

  • Vercel + Cloudflare → 월 $0
  • AWS (EC2 + ALB + Route53) → 월 $30~50

SaaS MVP (로그인, DB, API 포함):

  • Vercel + Supabase + Cloudflare Workers → 월 $0~5
  • AWS (EC2 + RDS + S3 + CloudFront) → 월 $80~150

커머스 (상품관리, 결제, 이미지 업로드):

  • Vercel + Supabase + Stripe + Cloudflare R2 → 월 $0~25
  • AWS (EC2 + RDS + S3 + CloudFront + SES) → 월 $100~250

차이가 꽤 크죠. 초기 1~2년이면 수백만 원 아낄 수 있는 금액이에요.

그러면 AWS는 언제 쓰나요?

AWS가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필요한 시점이 분명히 있어요.

DAU가 1만 명을 넘기기 시작하면. 금융이나 의료처럼 규제 때문에 특정 리전이나 인증이 필요하면. 커스텀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이나 복잡한 백엔드 아키텍처가 필요하면. 이런 상황에서는 AWS가 맞아요.

근데 솔직히 물어볼게요. 지금 만들려는 서비스가 이 단계인가요? 대부분의 MVP는 아니거든요. DAU 100~1,000명 수준에서 검증하는 단계라면, AWS는 과잉 투자예요.

서버비 아끼면 뭘 할 수 있을까

월 $100 아끼면 연 $1,200이에요. 한화로 160만 원 정도. 이 돈이면 인스타그램 광고를 3~4개월 돌릴 수 있어요. 초기 스타트업한테 서버비보다 마케팅비가 훨씬 중요하잖아요.

저희 딱4주는 프로젝트마다 상황에 맞는 인프라를 추천해요. "AWS로 해드릴게요"가 아니라, "이 단계에선 Vercel + Supabase면 충분합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요. 나중에 트래픽이 늘어서 AWS가 필요해지면, 그때 마이그레이션하면 돼요. 처음부터 비싼 인프라에 돈 쓸 이유가 없거든요.

서버비 아껴서 마케팅에 쓰세요. 그게 초기 스타트업한테 훨씬 현실적인 전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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